군체

연상호

· 3 min read
Movie Review
군체

군체를 보고왔다

보기전에는 부산행, 군도 같은 흔해빠진 좀비 영화인줄 알았는데 보고나니 다르다고 느껴졌다

특히 나는 한국 영화를 볼 때 눈물을 짜내기 위한 K-신파극을 매우 싫어해서 거기에 대한 걱정도 했는데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안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슬픈 장면이 없지는 않은데 ‘어.. 이거 K-신파각인가? 할 때 바로 뒤집어 엎는다(지창욱 개존멋)’

일단 스토리 자체가 처음에 질질끄는 듯한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은 크게 없다

빠르게 도입부에 진입하고 빠르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예고편을 볼 때 웃기게 보이던 하늘 쳐다보던 자세가 더 이상 웃기게 보이지 않는다

여하튼 흔해빠진 좀비물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화 특성상 발암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어우.. 조금 심하다
같이 보러간 친구는 한숨쉬더라

그래도 영화 진행상 필요하다고 생각은 한다

떡밥 회수까진 아니더라도 마지막에 웅장한 BGM과 함께 어떤 장면이 나오는데 진짜 가슴이 두근거리더라

오락 영화 특성상 사실 크게 할 이야기는 없는데 나는 2회차까지 봤다

아 그리고 감독님께서 하신 이야기가 있는데 처음부터 좀비를 생각한건 아니라고 한다

요즘 AI 관해서 많이 이야기가 나오고 유행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한다

AI를 가까이 둔 입장에서 또 나름 거기에 이입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